일기 39

악 지르는 꿈, 사상체질의 비장은 췌장

어제 19일(일욜) 새벽 두시반쯤 강지가 갑자기 침대서 내려가더니 한참이 지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보니 현관쪽을 향해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것이다. 항상 내옆, 머리위, 발아래에만 있어서 이런일은 드물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현관쪽을 향하여 작게 으르렁 한다. 내귀엔 아무소리도 안들리는데.. 어느덧 나도 잠이 깨어 강지와 조금 놀다가 다시 누웠다.. 보통 한번깨면 잠들기 힘들어 추가로 약을 조금씩 먹는데 이상하게 계속 졸립다.. 그리고 곧 잠에 빠진후 꿈을 꾼다.. 이때 꾸는 꿈이 가장 선명하고 정확할때가 있는것 같다.. 전에는 이때 꾸는 꿈은 무조건 같은 의미의 반복적인 악몽이었다.. 너무 심하면 무서워서 하루종일 힘들정도의 악몽이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정확히는 20년도부터 약을 조절해가며 조..

일기 2025.01.20

고통을 달갑게(사상체질 심리, 정신)

애매 했던 전세집 도배는 결국 안하고 들어 가기로 했다.. 처음부터 벽걸이에어컨 떼었던 자국과 스위치자리에 구멍은 그냥넘기기로 하고 방안에 추가로 방한스티로폼? 붙인것과 주방에 냉장고와 선반둔 자리를 추가로 확인하고 도배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을 보니 약간의 얼룩이 있긴 했지만 지워질것도 같았고 방한스티로폼은 깨끗했고 부분도배를 알아보니 25만원이나 한다고 해서 그냥 입주하기로 했다.. 물론 도배는 집주인이 해주기로 했지만 벽두면에 25만원이면 너무 비쌌다.. 요즘 드는 기특한 생각이지만 내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아까운 것이다. 중개사님도 애매하다고 하시고 강아지도 있으니 그냥 도배 안하고 편하게 사는게 낫지 않겠나 하셨다.. 나는 그말에 동의 한다.. 물론 이선택이 꼭 옳은것 만은 아..

일기 2025.01.18

나의 사상체질

오늘 날씨가 꽤 좋았다.. 오후 강지와 산책을 하러 공원에 들렀다.. 강지 어머니들과의 적당한 미팅후 나는 근처 과기원 축구장으로 향했다.. 따뜻하니 사람들이 많이 나왔구나.. 강지는 이 축구장을 너무 좋아한다.. 만득이공 하나로  물고 들고가다 떨어뜨렸다 장난치며 뒹굴고 혼자 난리를 친다..  아이들도 있고 적당히 뒹군것 같은 강지와 오늘은 과기원 한바퀴를 돌아보고 싶었다.. 실은 나는 걷고 싶은데 축구장을 너무 좋아하는 강지덕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날씨도 좋고 한바퀴돌자 하고 걷고 있는데 익숙한 강지 어머니들이 벤치에 앉아있는것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누구엄마! 하며 환하게 안부를 묻는 어머니들이 참 따뜻하다.. 나는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는데 이사간다고 말하지는 않았다..이제 일주일..

일기 2025.01.17

음과 양 쓰려다… (세포의 양이온 음이온, 시냅스소낭)

이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전 나는 2019년도에 잘봤던 심리학의 이해라는책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완독x)  진지하게 읽었었는데 다시 보니 이번에는 더 재미있다. 이제 시작했지만 내가 처음부터 헤어나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거의 첫번째로 나오는 생물심리의 기본인 뇌의  뉴런세포 이다. 대충 세포 안에는 음이온 외부에는 양이온이 있어 자극을 받으면 그 이온들이 세포안밖을 왔다갔다하며 전기적 신호(정보전달)를 보낸다.  그리고 쭉 가다가 끝에서 다른 뉴런으로 정보가 가야하는데 뉴런과 뉴런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시냅스 라는 틈에서 (전기적방법이 아닌) 화학적방법(신경전달물질)로 정보전달이 일어나는데 자극을 받은 시냅스는 소낭이라는 주머니가 터지며 그안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이 배출되어 다른 뉴런으로 정..

일기 2025.01.16

중고냉장고2 (sbs스페셜 에미코 '절약보다 즐거운건 안 쓰는 것.)

나는 엊그제 삼성 중고냉장고로 겟하겠다고 확실히 마음먹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여기저기 돌며 냉장고를 구경하던차 마음에 드는 냉장고를 발견했다... 전에 몇번 보고 그냥 지나쳤던 냉장고 였는데 내가 진짜 냉장고를 사겠다고 마음먹고 이것저것 알아보며 다시 보니 이만한게 또 없지 않나 싶었다.. 그렇지만 나는 삼성중고냉장고를 이미 산거나 다름없었기에 마음을 접고 있었다... 오늘 오전 중고업체사장님께 사진이 왔다... 냉장고 한부분인데 세군데가 동그랗게 찍혀 안으로 패여있었다.. 그냥 스티커를 붙여놓은건줄로만 알았는데 떼어보니 이렇단다... 더군다나 울며 겨자먹기로 고른 냉장고인데 이게 왠 날벼락이람... 사장님은 다른스티커로 붙여주신다고 했지만 그것은 스티커로 가려지는게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주 파격..

일기 2025.01.13

중고 냉장고 (삼성vs엘지)

어제와 오늘 정말 미친듯이 냉장고만 봤다...며칠간을 고민하며 입주청소일정과 이사날짜와 비용들을 조율하고 이젠 가전제품에 매진할 차례다..세탁기는 몇키로를 어떤브랜드로 사야할지 명확했고 문제는 냉장고와 에어컨이다. (건조기도...)냉장고가  시급하다.. 사실 전부터 하나, 둘 봐둔것은 있었다... 내가원하는것은 300리터급의 삼성이나 엘지 아니면 케리어이고 가격이 너무 비싸면 안될것!  처음으로 내가 냉장고를 사보는것이기에 더 신중할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300리터급의 새냉장고는 내기준 넘 비쌈... 안그래도 들어가야 할 비용이 많은데 냉장고에 많은돈을 쓸수 없다..케리어는 후기가 좀 신경쓰였다..   쿠팡에서 쭉 보다가 중고상품이 눈에 들어왔다.. 꽤 갠즘한 냉장고가 절반가이다.. 그래 중고다!! 고..

일기 2025.01.11

잠들 뇌 와 힘들 뇌?(잠시 빌려사는 삶)

오피스텔 창문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강지가 창문을 한번보고는 눈이 날라다니는 방향대로 고개를 움직인다..원래는 아점을 먹고 강지와 산책을 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지가 자길래 나도입으론 "나가자~ " 하며 누워있는 강지발아래 누웠다... 잠시 잠들뇌 에 빠졌다..  근데 무슨이유에선지 깼다.. 잠들뇌가 행복해서 나는 계속 누워있고 싶었다...  잡생각이 많아 머리가 무거웠다.. 그렇게 있다보니 어느새 밖에는 눈발이 세차게 날리고 있다...  경기도에서 전남으로 도망치듯 이사 오면서 모든 고통을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엄마는 괴로움에 몸부림 쳤었다...나는 학교라도 갔지만 엄마는 당분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나는 오로지 내 감정에 취해 엄마를 헤아리지 못했고 엄마 또한 자신의 괴로움으로 나를 ..

일기 2025.01.09

전세집 계약과 경증의 말더듬

어제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전세집을 계약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다. 이사가려는집에 부분적으로 나마 도배를 해야할것 같은데 그 여부를 지금 살고계시는분이 짐을 다빼야 확인할수 있단다. 입주청소 예약을 해야 하는데 도배를 안하면 바로 할수 있지만 도배를 하면 다음날에 해야한다.. 내가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지금살고 있는 월세집 계약때문이다... 세탁기는 조금 늦더라도 냉장고도 들여야 한다. 그런데 오늘 월세집을 계약하기로 했던 분이 사정이 생겨 집을 계약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럼 나는 언제 이사해야 하나... 조금 여유가 생긴것 같긴한데... 일단 나부터 마음을 정해야 한다.. 처음엔 그냥 들어가려 했는데 이미 두군데에 구멍이 나있고 중개사님이 짐을빼야 나머지 벽지상태를 ..

일기 2025.01.08

붕어빵과 작년 가장 배꼽뺀일

오전부터 병원에 다녀오고 다이소에서 오랜만에 강지 장난감을 하나 샀다.."지난달보다 더 괜찮아졌어요.. 잠도 더 길게 자요.. 다음 달에 오면 병원 옮기게 될 건데 서류와 근로능력평가서 떼어주세요..." 선생님께 말했다.. 일 하나를 마쳤다는 생각에 잠시 홀가분 했다. 집에 와 점심을 먹고 강지와 산책을 나갔다.. 어제는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은 눈발이 조금씩 날리는구나..강지최애 축구장 두 곳을 다들르고 나니 두 시간이 순삭이다..  이늠(강지) 은 절대 지치지 않는다... 만득이공을 한번 입에 물면 자식 지키는 것처럼 절대 안 놓는 강지는 그대로 공을 문채 집으로 간다... ㅎㅎ 저녁을 어제처럼 그냥 붕어싸만코 하나 먹을까 하다가 집 가는 길에 붕어빵을 팔길래 10개 사 왔다..미니붕어빵인데 5개 2..

일기 2025.01.06

편두통- (ft.구토, 심할땐 응급실로, 신경주사 후기)

오늘까지 방을 보러 세팀이 다녀갔다.. 감사하게도 그중 한분이 계약 한다고 하신다.. 중도퇴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금방 빠진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오후 다행히 해가 있어 산택할때  따뜻했고 저녁은 남이 해주는 음식(배달)으로 배까지 채우니 기분이 좋다.오늘 아침 고맙게도 주제도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뇌한쪽씩 걱정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느낌이다. 걱정이 팔자다..고교졸업후 첫 알바할때 마트 아주머니가 너는 걱정이 팔자라고 했다.. 그말이 그렇게 잊혀지지 않는다...새벽에 깼을때 살짝 머리가 아픈느낌 이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머리가 울렁거리는것 같았다.어제 술 안마셨는데.. 앉았다 일어나니 머리가 위 아래로 울렁거리면서 속이 안좋길래 귤먹고 커피 마시고이지엔6 프로 한알 먹고 누웠다. 속이 아플까 ..

일기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