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 2

나의 첫직장.. (이지만 거즘 마지막..)

2006년도 11월 3일인지 6일 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날은 엄청 추웠었다.. 눈비가 날리고 바람도 거세었다..그곳은 기차역에서 100미터 정도 더 걸어들어가야 하는 좀 외진곳에 위치한 공장이다.. 버스를타고 기차역 근처에서 내리니  어딘지 모르고 헤메인데다 너무 추워서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갈까 했던 기억이 난다. 허름한 공장앞에 딸린 작은 사무실이었는데 그곳에 젊은 부부가 나를 맞이했다..나와 얘기한건 여자분이셨다.. 가까이서 보니 예쁘시기도 했지만 매우 고우셨다..이것저것 얘기하다 그 분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말을 내게 했었다.. 공장 특성상 오전 8시 출근에 6시 퇴근이지만 토요일도 오후 5시까지 있어야하는 곳이었다.. 나는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일단 해보기로 약속하고 ..

과거 2025.02.24

불면증약 없이 살았던 약 2년, 잊지못할 실수

독립후 엄청난 두려움에 시달린후 아예 잠에 들지 못하게 되었을때는 거의 목숨의 위협을 받는 공포에 시달렸다..급성이 아닌 내게 원래부터 숨겨져 있다가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온 불면증은 그렇게 21살부터 시작되었다..이젠 건강의 문제였다..  눈이 쾡한것을 넘어서 눈밑 광대부분 피부가 밑으로 쳐저서 하나의 주름처럼 보였다..  거기에 돈을 벌어야 했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잠을 못자니 오후에 서너시간 할수있는 알바들을 했다.. 피시방, 편의점, 은행에서 폰을 파는것, 단기알바등등...  생활고가 심해서 엄마한테 손도 벌렸고 여기저기 돈을 빌리기도 했었다..  몸이 안좋아질수록 먹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야채위주로 국과 반찬을 해서 먹으려 했다.. 하지만 그것..

과거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