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11월 3일인지 6일 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날은 엄청 추웠었다.. 눈비가 날리고 바람도 거세었다..그곳은 기차역에서 100미터 정도 더 걸어들어가야 하는 좀 외진곳에 위치한 공장이다.. 버스를타고 기차역 근처에서 내리니 어딘지 모르고 헤메인데다 너무 추워서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갈까 했던 기억이 난다. 허름한 공장앞에 딸린 작은 사무실이었는데 그곳에 젊은 부부가 나를 맞이했다..나와 얘기한건 여자분이셨다.. 가까이서 보니 예쁘시기도 했지만 매우 고우셨다..이것저것 얘기하다 그 분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말을 내게 했었다.. 공장 특성상 오전 8시 출근에 6시 퇴근이지만 토요일도 오후 5시까지 있어야하는 곳이었다.. 나는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일단 해보기로 약속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