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3

본격적인 아침약과 잠자기약 먹기

***신경정신과 약에 대한 내용 입니다.*** 06년부터 내가 지금까지 먹고있는 아침약은 노르작캡슐(리옥틴캡슐)과 위장에 관련된 약하나이다.. 처음에 캡슐을 하나만 먹었는지 두알을 먹었는지 기억은 가물하지만 어쨌든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나는 두알정도를 먹었을때 약의 효과를 보았다..이 약에 대한 의사쌤의 설명은 생각을 줄여준다는 것이었다.. 처음 내가 이약을 먹고 느낀것 역시 쓸데없는 생각을 안하게 됨과 동시에 집중력이 증가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주위의 시선을 그리 신경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불안이 덜했고 내 일에만 집중할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약이 그렇듯 이 약도 내성이 있다.. 처음엔 두알로 좋았던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듣지 않는다..집에 있는 날 약을 하루 이틀 빼고 먹게 되면 좀 나았..

과거 2025.02.23

불면증약 없이 살았던 약 2년, 잊지못할 실수

독립후 엄청난 두려움에 시달린후 아예 잠에 들지 못하게 되었을때는 거의 목숨의 위협을 받는 공포에 시달렸다..급성이 아닌 내게 원래부터 숨겨져 있다가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온 불면증은 그렇게 21살부터 시작되었다..이젠 건강의 문제였다..  눈이 쾡한것을 넘어서 눈밑 광대부분 피부가 밑으로 쳐저서 하나의 주름처럼 보였다..  거기에 돈을 벌어야 했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잠을 못자니 오후에 서너시간 할수있는 알바들을 했다.. 피시방, 편의점, 은행에서 폰을 파는것, 단기알바등등...  생활고가 심해서 엄마한테 손도 벌렸고 여기저기 돈을 빌리기도 했었다..  몸이 안좋아질수록 먹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야채위주로 국과 반찬을 해서 먹으려 했다.. 하지만 그것..

과거 2025.02.19

본래의 수면습관, 불치병 '불면증'의 시작

원래 나는 어릴때부터 입면(잠자기 바로 직전의 반의식 상태) 하는데 오래 걸리는 (최소 두세시간)수면패턴을 갖고 있었다.기억나는 것은 유치원때 까지는 그런것을 느끼지 못했다가 초등학교 저학년때쯤 잠자리에 들때 머릿속으로 행복한 상상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면 내가 공주가 되는것,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 나를 좋아하게 되는것.. ) 상상하는 즐거움에 눈감았던 기억이 있다.. 상상하는것은 나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아마 초2~ 3부터 였던것 같다.. 나는 그런 상상이 너무 행복했다.. 상상하다 보면 어느새 잠들어 버린다.. 그러더니 내가 커가면서 정신적으로 불안해 지면서 어느새  그것은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과 걱정거리를 줄여줄 해결책을 만드는 망상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어릴때 잠자는 것에..

과거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