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오랜만에 오전에 뒷산으로 강지와 산책을 갔다왔다.다른 방향으로 올라가려고 한참 걸어서 늘 내려오던 길로 올라가 봤다.왠지 오늘 걷기 싫어하는 강지를 안고 걷느라 오르기 전부터 힘이 빠진다. 올라갈땐 파리가 왼쪽 귀에서만 윙윙 대는데 대체 왜 그러는건지 알고 싶다.막상 오르니 상쾌하다. 강지도 역시 좋아한다. 아침부터 이미 운동하고 계신분들 많이 계셨다.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은 강지를 안고 간다.요즘 산책은 늦은 오후 보다 이른 아침에 하는게 너무 상쾌하다. 오르락 내리락 끝가지 갔다가 다시 집에 가려는데 다리가 아프다. 평지에 다다랐을땐 이미 다리가 풀렸다. 그래도 좀 쉬고나면 갠즘해 질거야 생각하며 집에 간다. 가는길에 어제산 방울토마토가 너무 셔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다 스프처럼 끓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