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9

긴급돌봄서비스, 개아들 사건사고

첫번째. 긴급돌봄서비스를 알게 되다.. 엊그제(수욜)오전 일찍 엄마의 왼쪽어깨에 인공힘줄을 덧대는 수술이 있었다..23년도 12월 오른쪽 어깨 인공힘줄 수술, 24년 10월 왼쪽 힘줄을 잇는 수술을 하셨는데 왼쪽 힘줄이 재파열 되면서 아예 인공힘줄을 덧대어 수술을 하시게 됐다.. 엄마는 이제껏 보험하나 들어놓지 않아서 전액다 현금으로 수술비와 입원비 그외 재활치료비를 감당하셨다.. 병원 자체에서는 일주일 정도의 입원만 가능하고 해서  실비를 들어놓으신 다른환자 분들은 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시는 반면에 엄마는 보험료가 나오지 않으니 입원을 안하시고 곧장 집으로 가신다고 한다.. 나는 지난번 두번의 수술후 과정을 지켜보았고 수술후 엄마가 걱정되어 며칠 같이 생활 했지만 그럴때 마다 엄마는 나를 못마..

일기 2025.02.28

실은 매우 우울하다.

이 곳에 이런 글들을 쓰고 싶진 않으나 쓰고나면 왠지 조금더 일찍 이 무거운 무기력에서 벗어날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낱낱이는 아녀도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뱉는 방법)솔직히 이사를 와서 이렇게 까지 우울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여전히 집안일도 미루지 않고 하고 제일 중요한 강지 산책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수면제는 더 늘어서..?)있지만 깨어있는 시간동안은 그저 멍 하기만 하다..  나에게 강지랑 지낼 안전한 안식처만 구해진다면 나는 열심히 살것에 대한 상상을 했었고 하루 빨리 그런날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이곳이 내 안식처가 되고보니 나는 좋지도 않고 열심히 살고 있지도 않다.. 왜 이런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생각하고 이시간이 길수록 의미없어 빨리 지나기를 바란다..  원래 너무 오래되고 ..

일기 2025.02.21

보이스피싱 사기 당할뻔, 금융결제원, 어플V3

어제 오전 모르는 폰 번호로 연락이 왔다. 다른때 였으면  절대 받지 않았을 테지만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전보다 조금더 있던터라 그냥 의심없이 전화를 받았다.. 걸려온 번호는 휴대폰 번호였다.. 사투리를 쓰는 남자가 내 이름을 대고 맞냐고 물어 그렇다고 하니 쿠팡체험단모집을 하는데 해보겠냐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냐고 물어보니 쿠팡 마케팅에 동의를 한 사람을 상대로 전화를 걸고 있다고 했다..  물품은 핸드크림과 수분크림등의 화장품 이므로 여성고객을 상대로 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언제 가입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쿠팡에 가입할때 마케팅동의를 했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쿠팡리뷰를 볼때 체험단위주의 리뷰가 종종있어 나는 하겠다고 했다.. 그 사람은 지금 카톡이 되냐고 해서 스피커폰으로 한후 카..

일기 2025.02.18

분노의 변기청소와 웃음기를 사라지게한 창틀청소.

*** 이글은 다소 더러운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얼마전 나는 이집에 이사와서 처음 찌개를 끓이면서 주방후드와 함께 가스렌지 위쪽옆에 위치한 작은 창문을 열었다..열자마자 무언가 후드득 하고 떨어졌지면서 내 렌즈위로 떨어졌는지 눈이 아프기 시작했다.. 얼른 하드렌즈를 물로 세척하고 다시꼈는데 그 떨어지는 무언가가 굉장히 신경쓰였다.. 어떤 가루들 이었는데 절대 먼지는 아니었다. 먼지는 날리지 후드득 떨어지지 않는다. 굉장히 신경쓰였지만 나는 애써 외면했다.. 나중에 창문청소를 할때 그때 마주하자. 안그러면 나는 지금 매우 힘들다.. 그때는 창문까지 신경쓸수 있는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창문은 초봄 되면 신경쓰기로 했다..입주청소 할때 오랜시간이 걸렸고 나는 고생한 그들에게 조금더 성의를..

일기 2025.02.16

가성비 서재템 후기와 잘산템들(개인적인 생각)

이사에 이사전 쇼파와 식탁과 의자를 당근하면서 나는 작은 노트북테이블 하나에 밥도먹고 노트북도 하였다.. 또 하다보니 적응도 돼서 나쁘진 않았지만 공간의 확보와 펴놓으면 안예뻐 보이기 때문에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니 어느세 노트북 할때마다 삐그덕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꽤 거슬렸다.. 겨울이 되고 추우니 매트리스 위에서 노트북을 했을 때는 따로 의자나 테이블이 필요하지 않았었다. 예전에 롯데마트에서 만원정도에 샀던걸로 기억하는데 7평원룸에서 꽤 유용하게 잘썼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리할순 없었다.. 적당한 크기의 테이블과 나에게 알맞는 높이의 의자를 구매해서 입식생활을 꼭 하고 싶었다.. 당근했던 입식템들(쇼파, 식탁겸테이블, 의자)은 결국 나에게는 너무 높았고 강지를 키우고 있으니 높은입식생활은 거의 할..

일기 2025.02.08

김삿갓삿갓, 외풍, 특수청소, 엘베고장

티비를 잠시 켰는데 라디오 스타가 나왔다.. 김종민님의 1박2일 레전드가 나오길래 잠시 보다가 티비를 끄고 유튭에 김종민 김삿갓삿갓을 검색했다.. 김종민 레전드로 추려놓은 방송이 있길래 보다가 진짜 눈물흘리며 웃었다... 1박2일의 아이엠그라운드가 정말 레전드다..김종민님을 보면 내가 다 불안해 진다.. 나도 김종민님과 비슷하다.. 왜 우울한지 몰랐을때 나는 슬픈음악이나 슬픈영상을 보며 마음을 달랬다. 오락이나 개그는 볼생각도 없다.. 주위에 어떤 사람이 힘들때 웃긴영상을 본다고 해서 그게 힐링이 될까... 오히려 더 심란하지 않을까 했는데 불혹이 된 지금 나는 내 우울과 슬픔을 나름 멀리서 지켜볼줄 알게되며 한바탕 웃을거리나 활동을 통해 푸는게 훨씬 좋아졌다... 강지와 요즘 산책다운 산책을 못하고 있..

일기 2025.02.06

이사후유증2- 끈적거림들, 거의 일주일의 두통

난 새로 장만한 리클라이너 의자와 테이블을 두고 매트리스 위에서 노트북 테이블을 얹어놓고 블로그를 쓴다..전기장판위 매트리스가 제일 따뜻하기 때문이다... 맞은편에 산뷰가 쥑인다... 지난 23일 저녁 이사짐 기사님께서 박스와 바구니를 갖다주셨다.. 산책후 바로 포장하기 시작했다.. 한 5년 전만해도 원룸이사 기사님 두분에 13만원 정도 한걸로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기사님 한분에 18~ 20만원 이다.. 박스대여와 인건비가 높아졌다.. 전에는 박스대여를 안하고 내가 직접 김장봉투와 작은 박스들로 포장했지만 요즘은 이사박스로 꼭 포장을 해야 하나 보다.. 급히 갖다주신 이사박스는 당연히 흙투성이 였다...  닦아써야 했기에 박스는 많이 쓰고 싶지 않았다..  그전 나는 다이소에서 ..

일기 2025.02.05

이사후유증- (커튼 쿠팡 로켓설치)

어제(2/ 3) 까지 내가 해야하는 모든일을 마쳤다. 즉각 즉각 꼭 그 시간에 맞춰서 해야 하는일들.. 꼭 그날에 해야지만 했던 일들 말이다.. 모든것들이 시간텀이 있어서  짧지만 그 시간들을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기 까지 나는 내적으로 힘둘.. (물론 나니까..)  시간이 뜻하지 않게 길어지고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어쨌든 기다리니 내가 원하는 데까지는 왔다.  어젠 오전 내내 긴장했다.. 병원 두곳에서 서류를 떼야했었다.. 연휴가 끝난 월요일이라 많이 기다렸지만 병원 점심시간과 주민센터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서류를 제출할수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있었으나 그것은 어쩔수 없는 것이므로 포기한다..  연금공단의 근평 그리고 전월세집의 입주자가 아직 안들어 왔다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더이..

일기 2025.02.04

네발 산책 (ft. 강지)

이사후 내내 아프고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나는 강지와 엄마집에 갔었다.. 원래 2월중순쯤 찾아뵐 계획이었으나 두통도 좀 괜찮아 졌고 빨리 찾아뵙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다.. 그렇게 강지와 나는 엄마와 집에서 조촐하게 명절? 보내고 어제 집으로 돌아가려 카카오택시를 불렀다..일부러 집으로 바로 안가고 집 주변 가까운 공원으로 도착지를 정했다.. 이곳에 이사 오니 가장 불편한것이 산책 이다.. 주변에 산책할만한 곳이 전혀 없는데다 마땅한 공원도 없었다.. 처음으로 지도를 봐가며 공원을 찾아 헤매였다.. 하지만 그곳은 강아지와 산책할만한 공원들이 아니다.. 결국 푸른길공원이라는데서 내려 집까지 가보기로 했다.. 강지와 편안하게 산책할만한 곳을 찾고 싶었다..푸른길공원은 차도 옆에있는 걷는 길이..

일기 2025.01.31

키작은 나의 가성비 서재 만들기

**다소 긴글 입니다..본론은 가운데 부터 입니다.** 지난해 나는 디딤돌 대출로 얻은 2.5룸 집에서 살며 그곳을 채우고 있었던 가구와 소품등을 정리했다..작은거실에는 2.5인용 쇼파를 들였고 2인용 식탁도 들였다.. 식탁의자는 원래 있던것이었고 큰 화분도 하나있었다.. 공간을 활용하고 꾸미기 위해 나름 적은비용으로 최소한의 것들로 집을 채웠다.. 하지만 살다보니 나는 그것들을 제대로 쓰고 있지 않았다.. 강지가 오면서 더더욱 작은공간에 싱글침대 하나, 작은쇼파 하나보다는 조금 더 큰 침대 하나가 있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방한개는 거의 창고처럼 쓰였기에 굳이 방두개가 필요 없었다. 나는 8평의 베란다가 있는 행복주택의 기대를 안고 그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팔구 지난8월 말 중도퇴실을 염두..

일기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