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8

봄철 렌즈 (초고도 근시)

고2 봄부터 나는 렌즈를 끼기 시작했다.. 워낙 시력이 안좋고(-11) 안경을 쓰면 코부터 머리 통증, 일단 영심이의 안경태? 되기 때문에 쓰지 않고 다녔다..덕분에 나는 학창시절내내 칠판을 보지 않고? 학교를 다녔고 온통 내 머릿속은 현실과 맞지않는 나만의 세상에서 망상을 할수 있었다.. 온통 흐릿한 세상에 있던내가 드디어 처음으로 선명한 세상과 마주했을땐 (그때 내 상황이 좋지 않았으므로) 거북스럽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민망해 피하기도 했었다.. (괜한오해).... 처음엔 그냥 렌즈를 끼는것 보다 안끼는것이 더 편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유독 내 자신이 다른 친구들과 달랐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결국 시력이 나쁘다는게 한몫 할거라는 어떤 억울함에 나는 결국..

일기 2025.03.24

엽렵한 식히

재작년 말부터 작년 여름까지 산책메이트로 함께하던 동생이 있었다.. 그동생은 화끈하고 재미있는 성격을 가졌고 누구보다 자신의 강지를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었다.. 프리로 일했던 그녀는 남는 시간을 자신의 강지와 함께 산책하는데 거의 모든시간을 썼다.. 시간이 많았던 나도? 울 강지와 그녀, 그녀의 강지 이렇게 자주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재작년 엄마의 첫 어깨수술이 있었다.. 나는 보호자로 이틀간 병원에 있었어야 했으므로 그녀에게 나의 강지를 맡겼다..그녀라면 내 강지를 안심하고 맡길수 있을것 같았다. 물론 그녀는 받지 않겠다 했지만 나는 소소하게 내 마음을 '쩐' 으로 표현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강지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었다.. 엄마의 수술걱정이 먼저 되었지만 수술이 끝나고 어느정도 한숨..

일기 2025.03.23

신경계, 신경을 쓰다. (음, 양 나옴)

신경은 몸 안팎의 정보들을 송 수신 하는 전기줄, 전기다발(몸의 발전기) 같은 것이다. 전기적 신호 (흥분)와 화학적인 신호(물질) 로 빠르고 순간적인 반응(생존) 을 유도한다. 신경세포(뉴런)는 유전물질을 가지는 세포핵을 가지며 한번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비슷한 자극도 사람에 따라 감각과 유전정보(핵) 가 다르니 해석과 반응의 차이가 있겠다. (어마어마한)감각기관 등을 통해진 정보가 뉴런의 삐쭉삐쭉한 돌기를 받아 세포체를 지나 축색(다리), 너무 급할땐 일자로 감…을 거쳐 또 여러갈래로 나뉜 종말단추(끝의 여러갈래) 에 이르게 된다. 정보는 바로 다음 뉴런(수상돌기) 으로 곧바로 전해지지 않는다. (뉴런이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여기서 인간의 불완전성이 보인다..' 뉴..

관심사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