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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성원 모두가 소통불가, 가난, 사진같이 찍힌 첫기억들

나는 1983년 전라남도 에서 태어났다. 셋째로 첫딸로 그리고 거꾸로(발부터)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태어난지 거의 일년만에 출생신고가 됐다. 딸이었고 너무작아서 죽을것 같았단다.그리고 내가 너무작아 엄마도 나도 무사할수 있었다고 했다. 동네에서 내별명이 들은대로 발음하면 '꼬꾼녜, 야문녜, 씽토라밀령이..' ? 라고들 하셨단다. 셋째이미만 큰오빠는 어릴적에 죽어 나태어날때는 안계셨고 집에는 증조부,모, 할머니, 아빠, 엄마가 계셨다고 한다. 증조부모님은 아프시고 아빠는 술만 드셨고 엄마는 화만 내셨다고 한다. 그리고 집과 바깥의 일들은 당연히 엄마의 몫이었다 한다. 엄청난 가난속에 태어난 우리엄마는 딸넷있는 집에 셋째딸이었고 나처럼 철이 없으셨는데, 결혼 하시고 부터 (20대 초반) 잠을 잘수..

과거 2024.12.06

우연한 나의 순발력 체크

날도 좀 꾸물하고 추워서 블라인드를 다 내렸더니 저녁같은 오전겸 오후 느낌이다. 최근 바꾼매트리스 위에서 (싱글100 에서 이케아슈퍼싱글120센티) 강지와 함께 작은 노트북테이블을 올려놓고 블로그를 보니 따뜻하니 꽤 갠즘한 느낌이다.20센티의 힘이 대단하다고 매일 느낀다. 꽤 넓다. 이사때문이기도 했고 모든것이 다 필요없다고 생각한후로 쇼파포함 집에있는 물건들을 중고거래하거나 버릴때 반드시 다시 구매해야 겠다고 생각한게 바로 넓은 침대다. 강지와 함께 제일 오래 있는곳이 바로 침대다. 나혼자면 싱글도 충분하지만 강지와 거의 1년 6개월 생활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눈치싸움을 하며 강지에게 내 잘곳의 대부분을 양보하고 나는 벽에 붙어잔다. 아주 애기때부터 함께 잤는데 어느날은 일어났는데 안보인다. 내..

일기 2024.12.04

나의 고기능 자폐(정상지능)예시<비전문적> 유치원, 초5

나는 어릴적 친오빠가 다니는 종합학원에 딸린? 유치원에 다녔었는데, 입학전 어느날은 들러서 기억니은 테스트를 받았다. 선생님들은 나를 앉혀놓고 ㄱ~ㅎ 까지 알려주신다음 그대로 따라하거나 짚으신 것들을 말하게 하셨다.처음 한글을 보는거였는데 유독 기억에 남는것이 있었다. ㄱ(기역)과 ㄷ(디귿)을 엄청 헛갈려 했다.다른건 다 잘했는데? 그 두개만 헛갈려서 옆에계신 선생님들이 웃으셨던게 아직도 생생하다.그게 왜? 나는 부끄러웠다. 내가 내 자신을 인지하고 났을때부터 (꽤 나이 먹었을때) 그 기억이 가끔 떠 오른다.지금도 나는 쉽고 단순한것들을 여러개 접할수록 간혹 헛갈리곤 한다.그게 뭐였더라..? 그런데 오히려 어렵고 복잡한것(모양이 독특하거나 발음이 특이한것)은 잘 기억한다.내가 그렇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도..

과거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