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사상인들의 감각기관들

ㄱ~ㅎ 2025. 3. 17. 21:46

어떠한 감각의 예민은 경험하지 않아도 알수있는 직관력과 때론 평범함이 아닌 비범함을 준다..
 
나는 몇년전 나의 또다른 블로그 아마추어 체질 이야기 에서 사상인들의 감각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태양인 청각, 소양인 시각), (태음인 후각, 소음인 미각)

그때나 지금이나 감각과 장기들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모르겠고 자료도 찾기 힘들며 다만 나의 체질로 보았을때

사상의학의 감각기관은 특정 장기가 하고 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목구비도 크거나 작고,
기능이 뛰어나거나 약하다의 뜻만이 아니라 세상사의 관점,  사람을 대하는 태도

비 과학적이고 철학인 무언가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태양인은 청각, 소양은 시각, 태음인은 후각, 소음인은 미각이 주로 예민한데 나의 예로 살펴보면 정말 그럴까?

나는 소양인(시각) 이지만 다른 사람의 말에도 굉장히 예민하고 (태양), 냄새에도 상당히 민감하다.(태음) 
 
하지만 내가 특히 시각적(소양) 으로 더 예민하다라는 것은 (눈이 예쁘거나 시력이 좋은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느끼는 것에 있어서 보이는 것이 제일 크게 먼저 작용한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실제 시력이 굉장히 안좋은데도 과거 렌즈를 안꼈을때는 어떤 실루엣이나 명확하지 않은 표정과 시선에서 사람과 분위기를 느끼고 파악했으므로 혼자 오해하고 세상을 왜곡되게 바라봤던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사람을 모든 사람들이 비난하여도 내 눈에 그 비난이 안보이면 나는 그 사람을 싫어 하지 않는다..

내눈에 좋아보이면 다 좋은것이다.. 이것은 객관적이지도 않고 머리씀이 거의 필요없으므로 보고 바로 판단 할수 있다. (직관적)
 
또한 주구장창 이야기 하지만 내눈에 불쌍하면 그 사람이 실제 부자라는 사실을 접해도 믿지 못하거나,

싸우고 난후 상대가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면(그게 참이든 거짓이든) 곧 싸웠던 상대에게 미안해 하며 먼저 사과 하고도 남을수 있다....
 
(이것은 소양인이 감정적이여서 한번 화가나면 분이 풀릴때까지 상대방의 약점까지 들춰내는 대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쁜것을 좋아하고 계절별 옷색을 중요시 하며 센스있게 차려입기 보다는 화려하게 치장을 할수도 있다..
소양인은 실제 눈에 힘도 있는 편이다.. 눈에 실핏줄도 잘 보인다..
 
반대로 소양인과 정반대인 소음인(미각) 은 어떨까...?
소음인의 미각은 지방을 맛본다고 했다..(세세하고 낱낱히 살핀다..)
 
나는 실제 소음인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고 구분이 쉬우므로 얘기하기가 수월할것 같다.. 중3부터 고등학교까지 나의 뇌속을 지배했던 친구2 (앞글에 있음)가 소음인 이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많이 못먹는다.. 그리고 고기와 회등의 비릿한 음식을 전혀 좋아하지도 입에 대지도 못한다.. (소양인에게는 비릿하지 않음) 소화자체가 어려워 잘 당기지 않는다. 
 
강한 특유의 맛과 향을 간직한 천연의 음식보다는 차라리 가공식품 (군것질)을 더 좋아한다.. 그것마저도 적게 먹는다..
극단적으로 한입분량의 빵하나를 조금씩 나누어 먹어 이틀만에 먹기도 한다.. 내가 본 소음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실제 나물반찬이나 채소였다..
 
하지만 이런 소음인의 아무거나 먹지 않음은 이들 특유의 신중함과 더불어 저 구석구석 세세한 곳까지 살피는데 유능함을 나타낸다..

막입이 아니라 음식의 성분을 분석하고 표현할수 있는 미식가들도 있을것 같다..
 
그리고 실제 소음인의 눈은 정기가 없고 흡수적 이다.. (소양인은 눈빛을 발사) 

이것은 보이는것 만으로 사물이나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음인 체질의 전아나운서겸 현재 사업을 하는 김소영 대표님의 말이 생각난다.. 어릴때부터 남들이 하는 말이나 시선이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실제 나쁘게 얘기해도 장난인줄 알았다며 남들이 자신을  보고 평가하는것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것이 보였다..
 
하지만 김소영 대표는 진짜 먹는것에는 민감한것 같았다..특히 임신중에는 거의 못먹어 콜라만 먹었다고 들었는데 실제 소음인 여자들이 이렇다..
 
태양인(청각)도 그렇지 않을까?  하늘의 소리를 듣는다고 했는데(이청천시) 이것은 사람들이 서로 속임듣고 슬퍼한다고 한다.. 단순히 듣는 것에 예민하다가 아니다..  내가 전에 썼던것을 보면 이것이 제일 와닿는것 같다...

어쩌면 소리는 모든 감각중 제일 먼저 내 외부의 자극에 즉각적으로 느끼고 반응하는 감각일수 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온몸을 통해 주변을 감지한다.소리는 들리는것이기도 하지만 울림, 진동, 파장이기도 하다:몸으로 느낀다.  

사람인 태양인은 다른 인들보다 느낌, 직관, 본능 에는 타고 났다.  큰일을 할때도 순간적인 느낌과 감으로 판단한다. ’
(큰틀에서 보자면 말이다.)

멀리 내다볼줄 알고 타고난 감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진동과 파장, 울림을 몸으로 느낀다... 감이 오시나요?... "
역시 모든것이 직감적이고 직관적이다
 
태음인(후각) 또한 그렇다..
비후인륜: 코로 인륜을 맡는다. (어떤 분위기나 기운을 맡거나, 상황이 주는 느낌 인식하는 능력이 코에 있다.(비 지관적) 알고 겪은것을 세세하게 기억한다- 경험중시)

태음인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서로 돕고 하는것을 좋게 여기는 천성이 있고, 그속에서 인륜(사람이 얽혀있는 기틀)을
냄새맡아 의롭게 하려고 한다 했다.
 
※여기서 태음인의 관계가 몸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것이라면, 소양인은 마음으로 모여있는것이라고 할수있다.
*태양인과 태음인은 전 블로그에서 베꼈습니다..^^;
 

좀더 재미있고 알기 쉽게 써보고 싶지만 자꾸 내 한계에 부딪히고 말만 많아져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