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가 방금 자다 일어나 양치를 오래하는 나를 야려보듯 보다가 크게 한숨을 쉬었다.. ㅜㅜ
사실 지를 위한 가습기 구매를 위해 폰을 보며 양치를 하던것이
나도 모르게 치솔을 좀 오래 물고 있었다..
눈치가 보이던 나는 바로 욕실로 들어가 입을 헹궜다..
참나 이제는 양치도 지 눈치 보면서 해야 되나...
원래 진즉부터 강지를 위해서 가습기를 사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잘때 호흡이 편안한것 같지 않아 지금이라도 가습기를 고르게 되었다..
그간 가습기 고르는 조건이 좀 까다로웠기 때문에
미루고 있다가 대충 쓸것을 우선사고
나중에 건조한 계절이 되면 제대로 쓸만한
것으로 사려고 했는데 막상 또 보니 뭘 사야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유튭에서 본듯한
윤남텍가습기가 기억나 그것으로 겟 했다..
8만 2천원을 할부로 결제했다.. ….
초음파식이지만 세척이 용이하고 기본에만 충실한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매일 무얼쓸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사실 몇주전부터
나는 어릴때 아팠던? 왼쪽 코의 통증이 시작되었다..
이걸 아픈거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약한 편두통이 동반되는 통증이기 때문에 고통이다..
최근 잘때먹는 약에 두어개 정도 더 추가해서 먹는 불안약이 영향이 있는건지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수면제를 먹고 약 세 네시간뒤 깨서 다시 잠이 들때면 이상한 악몽과 잡몽들도 계속된다..
한동안 괜찮았다가 이런것을 보면 뇌가 약에 적응하려고 그런걸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 약을 안먹으면 되는데 나는 불안하여 추가된 약을 또 먹는다...
아이고 인간아.. ㅜㅜ
전에 오전에 먹었던 노르작캡슐은 더이상 먹지 않고 있다.
단가가 비싸다고 해서 그런가 이제 처방받기 힘들어 졌다. (물론 나에게 한정)
코의 통증은 어릴적 나를 잠들기 무섭게 했었다..
뒤통수에서 혈액이나 신경이 왼쪽 머리를 감싸고 지나
마지막으로 코로와서 윙~ 하고 터지는 느낌....
아무튼 굉장히 불쾌하고 가만히 있을수 없게 만드는 고통이다..
그럴때는 왼쪽 머리를 손으로 꽉 지면 혈관이나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 통증이 덜하다..
어릴때는 그렇게 있다가 잠이 들었지만 지금은 계속
마사지 도구로 왼쪽 뒤통수를 자극하면 좀 나아지거나
강한 진통제를 세알이상 먹는 걸로 버티고 있다.. (이지엔6 프로)
조금 커서 괜찮다가 이십대 중후반에 심한 편두통이 시작 되더니
이제와서는 약한 편두통을 동반한 코의 통증으로 나타났다.
선천적으로 오른쪽 보다 왼쪽의 발달이 더디고 실제
왼쪽 어깨에서 이미 신경이 황색인대에 눌려있다보니
두통과 코의 통증도 왼쪽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싶다..
그래서 요즘 또 안경을 못쓰고 일어나자 마자 거의 바로 렌즈를 끼고 다닌다..
급성인것같아 또 버티다 보면 언젠가 사라질 통증이라 믿으며
불편하지만 병원에 가서 큰 검사를 받아보지 않을이상 나름 재활?을 하며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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