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후반 첫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헤매였다.. 다른 쇼핑몰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카드사에 아웃바운드로 들어가 보기도 했으나 사람들과의 관계의 어려움과 대처를 잘 못한다는 생각에 일찌감치 포기하기를 반복했다..어영부영 이십대 후반을 보내고 삼십대에 내가 살고있는 지역을 떠나 삼년정도 타지역을 전전했다.. 전주에서 의정부, 청주로 역시나 정착하지 못하고 결국 내가 살았던 지역으로 다시 오게 되었다.. 그중 의정부에서부터 나는 '술'에 빠져 살았다.. 일자리 찾기는 더욱 힘들었고 힘들게 찾더라도 내 자신이 거의 일주일에서 한달이상 버티지 못하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매우 어려웠다.. 처음 면접을 볼때는 괜찮더라도 막상 다니다 보면 그들과 어울리는게 잘 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