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꽤 좋았다.. 오후 강지와 산책을 하러 공원에 들렀다.. 강지 어머니들과의 적당한 미팅후 나는 근처 과기원 축구장으로 향했다.. 따뜻하니 사람들이 많이 나왔구나.. 강지는 이 축구장을 너무 좋아한다.. 만득이공 하나로 물고 들고가다 떨어뜨렸다 장난치며 뒹굴고 혼자 난리를 친다.. 아이들도 있고 적당히 뒹군것 같은 강지와 오늘은 과기원 한바퀴를 돌아보고 싶었다.. 실은 나는 걷고 싶은데 축구장을 너무 좋아하는 강지덕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하지만 날씨도 좋고 한바퀴돌자 하고 걷고 있는데 익숙한 강지 어머니들이 벤치에 앉아있는것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누구엄마! 하며 환하게 안부를 묻는 어머니들이 참 따뜻하다.. 나는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는데 이사간다고 말하지는 않았다..이제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