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들으면 뭐 시 한편 나올것 같….. 🤣
비가 온다.. 너무 온다.. 바람도 .. 너무 분다…
25년 되어가는 아파트 창문이 바람에
'덜그덕' '덜그덕' 아주 시끄러워 죽겠다.
여기와서 진짜 자주 듣는 소리가 창문 덜그덕
소리이다..
이곳은 산 바로 앞 지대가 높은 지형에 지어져 있다.
그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아파트 전체가
날아갈것 같은 기분에 처음엔 좀 불안했다..
이제 익숙해 진건지 유리가 깨지지만 않았으면 한다..
창호가 중간에 교체 된건진 모르겠지만 만약 20년이상
버텼다면 당장 깨지겠냐만은..
…. …
원래는 비가조금씩 내리는 날이나 비가 막 온후의
산책을 좋아한다..
비가 좋다.. 여름철 장마가 너무 길어 지지만 않으면,
나는 또 겨울에도 비 오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은 기력이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기에 이런날 강지가 없었더라면 그냥 종일
틀어박혀 있을 기세였다..
블로그도 쓸까말까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끝내 쓰네잉~~~^^
오후 비가 좀 주춤해 지는것 같아 얼른 외출 준비를
하고 강지와 나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비가 쏟아져
못나가게 되자 나는
강지와 공뺏기 놀이를 하며 시간을 좀 떼웠다..
나야 집에 종일 있어도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떼우지만
강지 입장에서는 하루종일 그냥 쉬기만 하는것이니
많이 따분할게다.
어제는 신호등을 건너려고 서있는데 강지가
갑자기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
곧 뒤로 넘어갈듯한 발작?같은것을 일으켰다..
나도 놀래서 보다가 갑자기 뭔가 슝~~
하고 지나갔다.. 어떤 아저씨가 그 뭐냐…!
킥보드를 타고 소리없이 슝하고 지나간거에 강지가
위협을 느꼈나 보다.. 그렇게 놀라 하는것은 처음이다..
나는 강지를 진정 시키기 위해 얼른 들어 안았다..
강아지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는데 안고 2초정도
있으니 금세 원래 심박수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면 아찔한 상황에 난 결국 면밀히
살피지 못한 나를 좀 탓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별일 아니기에 웃었다.
...........
작년까지만 해도 비가 좀 내리더라도 강지에게
우비를 입히고 한손엔 우산을 쓰고 산책을 했다..
하지만 이제 머리가 큰 강지는 우비입는것에 강한
반발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비오는 날 산책이 좀 버거워 진다..
아파트에 단지가 조성되어 있지도 않고,
옥상도 닫혀 있으니 한번 나갈려면 마음을
좀 먹어야 한다..
그래도 매우 답답할 강지를 위해 잠깐 나갔다 왔다..
미스트비가 조금씩 왔지만 썩 나쁘지 않았다..
산책중 비가 조금씩 더 내렸지만 어찌되었든
40분 정도를 하고 오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 진다..
5월은 우리강지 예방 접종의 달이다..
엊그제 사상충약을 맥였으니 5월 중순부터
맞힐 생각이다.
광견병, 켄넬코프, 그리고 한개더 코로나 장염인가?
…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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