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먹고남은 ‘애호박 된장찌개‘에 ‘신라면 ’을 넣어 보았다.

ㄱ~ㅎ 2025. 5. 14. 11:36

오전 8:30분쯤 아침산책을 나갔는데 벌써부터

햇살이 심상치 않다.

어제부터 한낮엔 여름의 텁텁한 바람이 느껴졌다.

…….

사실 라면을 먹을 생각은 없었다.

어제 조금끓이고 남은 애호박 된장찌개를 데워 밥을

먹을 생각 이었다.

렌지로 돌릴까 하다 그릇하나 설거지 덜하려고 그냥

냄비채로 끓였다.

어느정도 끓고 밥통을 열었다.

아뿔사! 밥통이 텅텅 비어 있었다.

난 언제 남은 밥을 다 먹은 것인가….


밥이 없으면 국도 반찬도 다 소용없었다.

다시 하자니 귀찮았다.

순간 당황해 괜히 싱크대문만 열고 닫다,

두둥! 신라면 한개를 발견했다.

잠시고민했다. …. 면만뺄까…..

난 지금 애호박 된장찌개가 미치도록 먹고

싶드아~~~ 🤓

그래! 밥대신 라면을 끓이자..

‘애호박 된장찌개 라면’

애호박 어디~~?


이미끓은 된장찌개에 찬물 을 더넣고 면을 넣었다.

그 위에 라면 토핑을 뿌리고 싱거울까봐

스프도 반정도 넣었다.

좀 짤까 싶었는데 물을 충분히 넣으니 간은 딱 맞았다.

애호박 된장찌개와 신라면의 조합은 역시 성공 이었다.

(라면 이즈 먼들~~^^)

적당히 짜고 얼큰하여 술도 안마셨는데 본의 아니게

해장을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