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제팜 2

악몽, 병원에서 멍때림.

어제 저녁 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새벽, 비오는 소리가 너무 세서 놀랐다.오늘 새벽엔 두번 깼다.잠자는 동안 약한 수준의 악몽을 꿨다.지난번 메인수면제를 졸피뎀에서 라제팜으로 바꾼뒤 잠은 더 잘 잤지만 심한 악몽을 일주일 이상 꿨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니 비로소 약한 수준의 악몽과 그냥 개꿈만 꾼다. 장화를 신고, 우산을 쓰고 오전 일찍 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 가는것이 늘 어색하다.기존에 먹던 약을 자꾸 조정하거나 바꾸려는 의사쌤 덕에 다소 긴장도 했다.북카페 같던 병원 분위기도 이제는 익숙해 졌다. 맨안쪽 창가테이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 휴대폰을 보다가 우연히 고개를 들어 바깥 풍경을 본다.회색빛 뿌연 도시풍경, 차들이 줄지어 다니는 도로.발라드 가요.. 순간 나도 모르게 멍을 때..

일기 2025.06.16

메인 수면제 바뀜, 그리고 계속되는 악몽

* 수면제에 관한 내용 입니다.https://roseyoung216.tistory.com/entry/본격적인-아침약과-저녁약-먹기 ▷ 메인 수면제를 졸피뎀에서 라제팜으로 바꿨다. 이사온후 새 병원에선 그간 먹던 약에 간간히 변화를 주셨다.거의20년간 매일 오전 먹었던 노르작 캡슐은 더이상 처방해 주시지 않았고, (원가 때문인것 같다.)졸피뎀을 줄여보고자 환인클로나 제팜, 명인트라조돈염산염정에이것저것 수면유도제를 2~ 3알 정도를 추가해 주시고 졸피뎀은 따로 처방해 주셨다.즉 수면유도제 성분을 먼저 먹은후 잠이 오지 않으면 졸피뎀을 따로 먹으라는 것.하지만 수면유도 성분은 전에도 말했다 시피 나의 팔 다리에 힘만 빠지게 할뿐, 의식은 뚜렷했다.그래서 나는 언제나 수면유도제와 졸피뎀을 함께 먹었다.즉 자기..

일기 2025.06.06